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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되돌아보며.


이 블로그를 사용한지도 7년이 되가는 듯 하다. 잘 몰랐는데 그러함

이제는 css와 html을 배워서 (지금까지 프론트엔드는 전혀 건드려본적이 없음) 새로 이사갈 때도 되었는데 만들기 시작한 블로그는 진전이 없다.. 역시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야 어느정도 볼만한게 나오는듯. 과연 내 블로그정도의 템플릿을 무에서 창조하려면 얼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짐작할 수가 없다.


여든 지난번의 근황으로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정리해보자면,

같이 놀던 그 친구와는 남친여친 관계를 성립해 잘 지내고 있고. 요즘은 또 코딩에 맛들려 이것저것 생각중이다. 

예전이면 구상으로 끝냈을텐데 조금씩 시작하고 있고. CTF 또는 과제 아니면 코드에 손도 안대던 내가 좀 변한 것 같다.


생각해보면 이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천천히 계속 변해왔다. 예전과 관심사는 비슷하지만 하는것도 다르고 생각도 많이 다르지.

블로그를 이사하게 되면 글은 스케쥴에 맞춰서 작성할 예정이다. 더 테크니컬하고 뻘글은 덜한, 내 여러 시도들을 적어내려갈 예정이다. 하드웨어, 소프트웨어, 취미. 마치 유튜버이지만 글로 적는 그런 느낌을 원한다. 관객을 위해 글을 적는 느낌이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,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. 그러기에 나는 그럴 인내심이 없고, 나는 내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객이 있던 없던간에 나는 적어 내려갈 것이다. 굳이 뻘글을 쓰고 싶다면 다시 여기로 오면 되겠지. 하지만 요즘 나는 일기 없이도 잘 살고 있다. 그냥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. 대충 그런 느낌.


하지만.. 각 글당 이미지는 최소 한개 첨부해야. 이러면 무언가 양식이.. 포맷이. 어쩌구. 어쨋든 시스테마틱(systematic)한 접근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. 먼소린지 모르겠다. 지금의 나는 과제하다보니 뻘글이 쓰고싶어져서 쓰는중이다. FTP Client를 만드는 과제인데, 서버는 멀쩡히 동작하는데 무언가 부족한 내 코드를 보니 마음이 아프다. 나는 왜이렇게 뭐하나 배우는게 오래 걸리지... 늘 어려운것도 아닌데 고생하는거 보면 참 기분이 묘하다. 뭐가 부족한 걸까.


내 글들을 읽어보니 난독증(같이 집중을 못하고 문제를 못풀고 그래서 힘들었던..)은 2014년부터 달고 살았던 것 같은데, 아직도 그러다니 참 징하다. 언젠간 고칠 수 있겠지.


7년의 블로그생활 (예전 블로그를 포함하면 더욱 더 긴 나의 블로거생활)중 기억에 남는건 https://evertokki.tistory.com/20?category=1036278 이 포스트. 첫번째 아이디어는 요즘 지문인식 다 되잖아? 아직 웹사이트 인증은 하지 못하지만 (컴퓨터로) 곧 그런 날도 오겠지. 3번은 개인적으로 내가 만들 수 있는 기능인 것 같다. ㅋㅋ


예전에는 아등바등해도 노력해서 엔지니어급의 프로그래머가 되고싶었던 것 같은데, 아무래도 그러기엔 나의 로직과 수학능력이 너무 부족하다. 엔지니어급의 자리를 따더라도 굉장히 불행할 것 같음. 요즘은 HR에 가까운 테크니컬 프로그램/프로젝트 매니저를 목표로 하고 있음. 잘 되었으면 좋겠다.


아무래도 이 글이나 다음글이 이 블로그에 남기는 내 마지막 작별인사일 것 같다.

모두들 새해 잘 보내셨길 바라고, 나는 새로운 블로그로 찾아뵙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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